대구광역시 동구 진로진학 지원센터

#고려대_25년논술모집으로_어느전형이_얼마나_줄었나?

고려대가 지금 고2가 대학가는 25년부터 폐지했던 논술을 부활하고 344명을 논술 100%로 선발하고, 수능최저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하고 난 후 그럼 어디서 인원을 뺀거지? 궁금해졌습니다. 교육부가 아직도 16개 대학에 자금지원을 무기로 수능 40%를 강제한 걸 해제안했기 때문에 정시에서 빼진 않았을테니, 수시에서 뺐을텐데.. 올해 24년 모집인원과 비교해봤습니다.

고려대는 학추에서 51명, 학우에서 179명, 계적에서 120명, 총 350명을 줄이고, 논술 TO 344명을 확보했습니다. 논술 폐지하겠다던 으름장도 슬그머니 사라졌으니, 맘놓고 제일 편한 논술로 뽑아보자!

학교추천전형은 51명을 줄이면서 동시에 n수생은 못 치게 하고 너희는 논술로 가라, 학업우수전형은 179명이나 줄였지만, 면접도 없애 놨으니까 지원 많이 할꺼야.. 계열적합형은 어차피 추합 많이 뱔생해서 의대 서울대 연대 갈테니, 그래.. 올 사람만 오면 된다. 이런 마음이 읽힙니다. 사실 새로운 전형이 생기면 마구 정원을 늘릴 수 있는게 아니라 허가받은 총 정원 숫자 내에서 늘려야 하기 때문에 제로섬(zero sum)이 됩니다. 따라서 다른 전형 인원이 줄어들게 되죠. 그게 아닌 것이 정원외전형인겁니다. 재직자 전형같은 . 어쨌든 결국 그런 논리로 논술을 새로 만들어서 344명을 뽑으려다 보니까, 학우나 계적 모집을 줄여야 하는거죠. 그렇게 되면 결국 그동안 교과나 학종을 준비했던 학생들이 영향을 받게 되겠죠. 논술과는 상관없는 학생도 많으니까요. 또, 다른 학교에서 논술이 생기면 기존 대학(연세대 등)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래서 고대가 논술을 한다고 발표하자, 그동안 상위권에선 독보적이었던 연대가 지망생 뺏길까봐 부랴부랴 과학논술을 빼는겁니다. 고대는 논술을 만들면서 그래서 이번엔 학업우수형에서 지방학생들 기회를 주려고 (논술은 수능잘하는 학생들 유리, 수도권 유리, 재수생 유리) 면접을 뺀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