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혁신 교육특구

진로·진학 정보

繩鋸木斷/水滴石穿(승거목단/수적석천)

노끈으로 톱질해 나무를 자르고 물방울이 떨어져 돌을 뚫는다.

#국어자료 #교과학습법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동구진로진학지원센터 (14.♡.191.89) 댓글 0건 조회 201회 작성일 23-05-08 11:31

본문

#국어자료 #교과학습법
현직 국어 교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독서 영역 학습법을 공개합니다!
(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

국어영역 성적을 높이고 싶은 학생이라면, 시험의 난이도에 휘둘리지 않는 탄탄한 실력을 갖추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비문학 독해 능력을 반드시 키워야 합니다.

요즘 국어영역 고3 수능 및 모의고사의 오답률 베스트 5 중 3개 이상이 비문학 영역의 문제에 집중되어 있는 것은 이제 익히 아는 사실이 되었죠? 그만큼 이제 비문학은 국어 최상위를 변별하는 핵심 영역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들 비문학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이런저런 기사에서 독해력 향상을 위한 훈련이 필요하다고들 하는데, 구체적으로 그 방법이 무엇인지 궁금하실 것입니다. 독해력 향상을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오늘은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학생들이 학교 국어 시험에 나오는 비문학 문제는 정말 잘 풀어내는데 모의고사 국어 비문학은 어려워하죠.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학교 시험에 나오는 비문학은 배운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미리 배운 내용을 시험 공부까지 해서 시험 당일에 풀어내니 지문 이해가 너무 잘 되는 거죠. 시간도 얼마 안 걸리고, 내용도 이해가 잘 되는 효율적인 독해가 이루어지는 겁니다.

하지만 모의고사는 처음 보는 지문이 출제됩니다. 모든 학생이 같은 조건이죠. 하지만 국어 1등급 학생들은 글을 읽을 때 자기만의 독해 리듬을 타며 밑줄을 긋고 글을 빠른 속도로 읽어 나갑니다. 똑같이 처음 보는 지문일 텐데, 이렇게 리듬을 탈 정도로 효과적으로 글을 읽을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그런 아이들은 '예측하며 읽기'를 능숙하게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이란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읽히기 위해 쓰이는 것입니다. 이해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의도로 쓰여진 글은 시험에 나오지 않죠. 다른 사람에 읽히기 위해서는 글이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할까요? 독자에게 글의 내용을 안내해주는 다양한 장치들, 전문 용어로는 표지들을 곳곳에 배치시키면 됩니다. 그 표지들이 독자들에게 글을 이해시키기 위해, 독자들을 일정한 방향으로 이끌게 되고, 우리는 글의 구조나 짜임, 내용 전개 방식 등을 파악하며, 다음에 나올 글의 내용을 예측하게 되고, 또 이러한 예측은 글에 대한 독자의 배경지식이 되어, 이후의 내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읽을 수 있게 해줍니다.

그렇다면 독해력 향상을 위한 고민의 답은 생각보다 간단하게 해결됩니다. 예측하며 읽기를 위한 연습을 하면 됩니다. 이 능력이 생기면, 글을 읽어가면서 앞으로 나올 내용을 예측할 수 있고, 이는 조금 과장을 보태자면, 마치 학생이 학교 시험의 국어 비문학을 풀 때처럼, 글에 대한 배경지식을 갖고 독해를 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독해력이 향상되는 효과가 나타나겠죠.

자, 이제 예측하며 읽기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 독해력 향상의 핵심 요소 : 예측하며 읽기
□ '예측하며 읽기'를 위한 방법
- 지문 읽기 전에 문제 먼저 훑어보기
- 글의 처음 문단은 글 전체의 내용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므로 잘 읽기
(이처럼 글의 각 문단의 역할을 생각하며 글 읽기)
- 접속어, 지시어, 안내하는 말 등의 담화 표지를 바탕으로 글 읽기
- 글의 구조, 짜임을 파악하며 전체를 생각하며 글 읽기
- 여러 글 유형을 반복 연습하여, 유사한 글 유형이 나올 때 예측하기
- 내용 전개 방식 및 설명 방식의 특징과 효과 이해하기

일부 학생이나 학부모님께서는 '에이, 이게 뭐야. 앞에사 장황하게 이야기하더만 고작 이거야?'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국어 교과서에 늘 나오는 내용들이 눈에 보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잘 생각해 보세요. 국어 교과서를 누가 만드는지. 국어 교과서의 읽기 단원을 누가 집필하는지. 읽기 교육 분야에서 이름 높은 교수(박사)님들이 집필한답니다. 그 분들이 회사와 협력하여 독해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도 만들기도 하구요. 그러면 그분들이 교과서를 만들 때마다 저런 내용을 포함시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당연하죠. 이 내용이 독해력 향상을 위한 핵심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교과서의 내용이 왜 중요한지 알겠죠? 대부분의 학생들은 독해력 향상을 위해 문제집을 풀고, 문제풀이 강의를 듣습니다. 하지만 예측하며 읽기, 사실적으로 읽기, 비판적으로 읽기, 추론하며 읽기 등 독해의 수준과 방법에 대해서는 집중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독해 방법과 여러분들이 익히 알고 있는 비문학 대표 문형들이 일치하지 않나요?

고난도의 문제는 기본기의 완벽한 습득이 필요충분조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슨 특별한 방법이 있나 이곳저곳 찾으며 방황하지 말고, 가장 핵심적인, 가장 기본적인 내용을 충실히 연습하세요.

저는 기본적인 내용 중에서도 예측하며 읽기에 더 중요성을 둔답니다. 물론 이것은 제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반론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반대측이 제시하는 내용까지도 습득하여 실력을 향상시키면 됩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생각임에도 불구하고 한 번 적어봤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독해력을 키우는 또다른 방법으로, 위의 내용이 글을 읽으면서 독해력 향상을 위해 연습하는 방법이라면, 지금부터의 내용은 글을 읽은 후에 독해력 향상을 위해 연습하는 방법입니다. 제가 저희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비문학 다잡기 방과후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에게 매우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이 내용은 제가 긴 글을 휴대폰으로 쓰느라 손가락이 너무 아파서 관련 기사를 발췌하는 것으로 대체하고자 합니다. 기사에서 제가 생각하는 핵심 내용은 '글을 읽은 후, ​보지 않고 핵심 내용이나 구조를 써보는 훈련이다. ​이것을 통해 글 줄거리 전체 맥락과 구조 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
국어 독해 실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는 바로 글 전체 흐름을 정리하여 이야기할 수 있는지의 여부다. ​독해력이 부족한 학생의 경우, 심각하게는 문장 단위 해석을 어려워할 수도, 또는 문단 단위의 내용을 잘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

글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전체 내용을 파악해야만, 비판적·창의성 사고력 향상의 기반을 쌓을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글 내용의 이해야말로 국어 학습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국어 독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

독해력 향상을 위한 첫 번째 스텝은 초보 수준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 글을 읽은 후, ​보지 않고 핵심 내용이나 구조를 써보는 훈련이다. ​이것을 통해 글 줄거리 전체 맥락과 구조 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때, 글을 보면서 훈련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글 속에 내용이 이미 다 들어있기 때문에 읽는 동안 머릿속의 내용이나 구조를 구성해보는 훈련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
따라서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 읽은 다음 그 글을 보지 않고 내용을 떠올리며 써보게 되면, ​읽으면서 생각되었던 내용들이 잘 생각나거나 구조화시킬 때의 어려움을 알게 되어 다시 읽어볼 때 좀 더 집중해서 읽게 된다. ​결과적으로 독해력이란 얼마나 덜 반복해서 읽고서도 전체 맥락을 잡고 내용을 이해하며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느냐의 정도를 말한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글을 정리해서 쓰라고 하면 막막한 것이 사실이다. ​독해력이 부족한 학생일수록 어떤 내용이나 부분을 정리해야 하는지를 잘 파악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훈련 초반에는 자습서에 정리되어 있는 글의 요약 정리틀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

흔히 자습서에는 ‘글의 종류/글의 짜임/글의 특징’ 등 해당 글을 읽으면서 반드시 정리해보아야 하는 내용들의 구조가 잘 정리되어 있다. ​이런 구조 틀을 빈 양식으로 정리해 둔 다음, 처음 보는 글을 읽고 난 후 해당 정리틀의 빈 칸에 정리하면서 글을 구조화하여 정리하는 연습을 하도록 한다.

독해력 향상 첫 단계가 시간 낭비라고 생각될 경우, ​활용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문제집 바로 풀기다. ​국어 공부의 과정을 생각해보자. ​교과서를 읽고 난 후, 수업 시간에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해당 내용을 정리한다. 그 다음 교과서의 간단한 날개문제 및 학습 문제를 풀고 해당 단원을 마무리한다. ​

국어의 경우 문제는 언제 풀까? 대부분 평소 국어 공부를 할 때에는 문제집이나 참고서를 거의 보는 학생이 거의 없다. ​약 80% 이상의 학생은 시험 2주 전, 시험 대비 공부를 시작할 때 비로소 문제풀이를 시작한다. ​이는 이미 배웠던 내용을 확인한 뒤 본인이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여부를 배운 내용 중심으로 확인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학습법은 중학교식 국어 학습에는 큰 무리가 없으나,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부터는 어려움이 봉착하게 된다. ​자신이 공부한 방식대로 시험 문제가 출제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모의고사의 경우 ​국어 점수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게 되며 ‘수능형 국어 실력자’로 성장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효과적인 독해력 향상법은 무엇이 있을까? 바로 앞서 말한 문제집 먼저 풀기이다. ​보통 학생들은 본문 교과서를 읽고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난 후 즉, 학습을 모두 마친 이후에 문제집 풀기를 진행한다. 이런 과정에서는 사실상 독해력 향상이 이루어질 수 없는데, 학습 이후의 문제 풀이는 실제 자신의 생각으로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닌 선생님의 설명에 맞추어서 문제를 푸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새로운 단원을 들어간다면, 교과서를 읽기 전에 먼저 해당 단원의 문제집을 풀어보자. ​현실적으로 국어 독해력을 위해 별도의 시간을 투자할 여유가 많지 않은 학생들을 위한 효율적인 학습법 중 하나다. ​스스로 힘으로 글을 읽고 이해해서 문제를 풀게 되면, ​내가 어떤 문제에서 해결하기 어려운지를 잘 파악할 수 있게 되어 수업 시간에 이러한 부분들을 집중해서 들을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실제 독해력이 뛰어난 학생이라고 할지라도 실전 문제에서 자꾸 실수를 하게 되면 이에 대비한 학습법의 훈련도 필요하다. ​독해력의 경우는 수능의 내용일치 등을 묻는 ‘사실적 이해’ 파트 문제와 가장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자꾸 연습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수능 문제의 경우 한 지문당 3~4개의 세트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독해력 향상만을 위한 문제풀이에 집중한다고 할 경우엔 너무 욕심을 내지 말고 ‘사실적 이해’에 해당되는 문제만 몰아서 풀어보도록 하자. ​

이왕 지문을 읽은 김에 다른 문제도 함께 해결하고자 하는 욕심이 나는 것이 사실이나 그렇게 되면 실제 본인이 향상시키고자 하는 ‘사실적 이해’ 능력 뿐 아니라 다른 부분에 대한 실력 향상도 담보 받지 못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본인이 마음먹은 만큼만 정량의 학습을 진행한 뒤, 추후 분석력, 감상력, 추론력 문제는 그 때 함께 푸는 것이 좋다.

특히 선택지의 내용을 제시문의 어느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는지 꼼꼼히 따져보며 풀이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단순히 ‘아 그냥 본문에 나왔던 것 같아!’라는 방식의 학습법은 지양해야 하며, ​몇 째 단락의 몇 번째 줄에서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지 정확히 짚어가면서 문제를 풀도록 하자. 내용 확인이 정확하게 이루어지게 되면, 분석력이나 추론력 등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초석을 잘 다질 수 있게 된다.

조선(이병훈의 학습 원포인트 레슨)에서 발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815건 40 페이지
진학정보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230 동구진로진학지원센터 202 04-27
1229 동구진로진학지원센터 202 05-08
1228 동구진로진학지원센터 202 05-08
열람중 동구진로진학지원센터 202 05-08
1226 동구진로진학지원센터 202 05-17
1225 동구진로진학지원센터 202 05-17
1224 동구진로진학지원센터 201 04-19
1223 동구진로진학지원센터 201 04-26
1222 동구진로진학지원센터 201 04-26
1221 동구진로진학지원센터 201 04-27
1220 동구진로진학지원센터 201 04-27
1219 동구진로진학지원센터 201 05-08
1218 동구진로진학지원센터 201 05-08
1217 동구진로진학지원센터 201 05-09
1216 동구진로진학지원센터 201 06-05
게시물 검색

대구광역시 진로진학 지원센터는
언제나 동구 학생들과 함께 합니다

문의전화 053-958-0607~8
운영시간 월 ~ 금요일 AM 9:00 ~ PM 6:00 / 상담시간은 사전예약시 (평일, 주말, 법정공휴일)탄력적으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