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동구 진로진학 지원센터

#연고대_취업보장_계약학과·컴퓨터학과도_‘추추추합’

의대 열풍이 거세지면서 연세대 고려대 같은 전통의 명문대학들이 추락하고 있습니다.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미등록률이 220%나 됩니다. 이공계 상위권 학과들은 3차 추가합격 이상 진행해야 하는 꼴입니다. 이렇게 취업이 보장된 ‘계약학과’같은 인기 학과마저도 의대 열풍에 밀려서 미등록자가 속출하면서 끝없는 추락 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정시 모집인원이 25명이었지만 추가합격자를 포함해 55명이 등록을 포기했습니다. 미등록률은 작년의 두 배 가까이나 되는 220%. 최초합격자 대다수가 서울대나 의대로 빠져나가 등록하지 않았고, 추가합격자마저 등록을 포기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미등록률이 100%를 넘으면 대학들은 2차 추가합격, 200%를 넘으면 3차 추가합격자를 통해 충원하게 됩니다.

미등록률은 연세대와 고려대 이공계열 상위권 학과에서 발생했습니다. 연세대 컴퓨터과학과는 모집인원이 35명이었지만 64명이나 등록하지 않았습니다. LG디스플레이 계약학과인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도 미등록률이 지난해보다 올랐습니다.

고려대의 경우는 더 심각합니다.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차세대통신학과의 미등록률은140%로 지난해 50%보다 3배가까이 높아졌습니다. 현대자동차 계약학과인 스마트 모빌리티학부는 지난해 50%에서 올해 105%로 2배 수준. SK하이닉스 계약학과인 반도체공학과도 지난해 63.3%에서 올해 100%로 상승했습니다.

2024학년도 정시모집 추가합격 발표 및 등록은 대학별로 오는 21일까지 진행됩니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각각 3차, 4차 추가합격자를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이후 추가합격자는 전화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