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수능 재수생, 작년보다 3만명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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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구진로진학지원센터 (222.♡.207.173) 댓글 0건 조회 2,554회 작성일 21-08-10 13:52본문
경향신문 9월 모의수능 재수생, 작년보다 3만명 많아
대학생 원격수업으로 시간 많아져 반수·재수 늘어나
‘문·이과 통합형’ 첫 출제…선택과목 섣부른 변경 위험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수능은 문·이과 통합형으로 처음 치러지는 가운데,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재수생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수능에서는 현 수능 체제가 도입된 2005년 이래 재수생 비율이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수능의 재수생 응시비율이 29.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그 비율이 지난해보다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9월 평가원 모의고사 접수자 기준 재수생은 10만9192명으로 지난해(7만8060명)보다 3만1132명 증가했다. 종로학원은 “백신 효과로만 보긴 어렵다. 올해 졸업생 수가 6만3666명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재수생은 지난해보다 최소 1만명 이상 주는 게 정상”이라고 설명했다. 교육계에선 코로나19로 대학들이 대부분 원격수업을 진행하면서 고교 졸업생들이 반수·재수를 준비할 시간적 여력이 많아지면서 재수생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백신 영향이 없었던 6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도 재수생은 지난해보다 348명 많았다.
재수생, 반수생이 증가하면 6월 모의고사 대비 9월 모의고사나 본수능에서 성적이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종로학원 표본조사 결과, 고3의 경우 지난해 6월 대비 본수능에서 국어 백분위는 평균 6.5점, 수학은 문과 6.6점, 이과 11.1점, 사회탐구는 3.7점, 과학탐구는 3.9점이 하락했다.
문·이과 통합형으로 국어와 수학 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지는 첫 수능이라는 점도 수험생 입장에서는 불안요소다. 선택과목 난이도 및 선택 학생 규모에 따라 등급, 표준점수, 백분위 등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하지만 유불리를 근거로 선택과목을 변경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특히 중상위권 학생은 선택과목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자칫 다른 과목 학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정도로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며 “다만 하위권 학생은 선택과목에서 특별한 점수 차이가 없다면 유불리에 따라 점수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유불리 논란은 이미 예상된 결과이고 지금 와서 선택과목을 바꾸는 것도 어려운 일”이라며 “선택과목뿐 아니라 n수생 증가, 9월 모의고사 지원자 수 증가, 코로나19 상황 등 불안을 조장하는 이야기는 외면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남은 100일 동안 기출문제 위주로 철저히 학습할 것을 강조했다. 대체로 수능은 매년 출제되는 유형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예상되는 유형은 틀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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