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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환의 입시큐] 2028 서울대·경희대 대입 변화, 고교 선택의 새로운 분기점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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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구진로진학지원센터 (221.♡.19.66)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10-24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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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환의 입시큐] 2028 서울대·경희대 대입 변화, 고교 선택의 새로운 분기점 될까?-조선에듀




  • 최근 서울대, 경희대는 예년보다 빠르게 28학년도 대입전형 계획안을 공개했다. 두 대학 모두 수능 중심 전형 위주인 정시에서 학생부 반영을 도입하거나, 수시 전형에서 내신·비교과의 종합적 평가 요소를 재설계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주요 대학들의 입시 변화는 고입을 앞둔 중등생들의 고교 선택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서울대 2028 입시 계획안과 고교 선택?

    서울대는 오는 28학년 입시부터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인 지역균형 전형(이하 지균 전형)에서 고교별 추천 인원을 기존의 2명에서 3명으로 확대하면서, 선발인원을 늘린다. 더불어 지균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이하 수능최저)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자사고, 특목고 출신의 수험생을 지균 전형 지원 대상에서 배제했다. 지균 전형의 수능최저 미적용과 인원 확대, 지원 자격의 일부 제한은, 지균 전형이 일반고 중심 선발인 것을 더욱 명확히 한 셈이다. 특히 지역 일반고 수험생들의 서울대 진학 통로가 넓어졌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정시모집에서는 지균 전형을 폐지했다. 그동안 서울대 정시 지균 전형이 자사고나 유명 학군지 수험생, 그중에서도 재학생이 아닌 N수생들에게 유리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정시 지균 전형 폐지로 인해 수시 지균 전형 선발 규모가 어느 정도 커질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서울대를 목표로 한 일반고 수험생들에게는 청신호가 틀림없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위주 일반전형에서 교과 역량평가가 기존의 20점에서 40점으로 확대되었다. 수능 60점+교과 역량평가 40점 구조다. 1단계에서는 수능 등급 활용을, 2단계에서는 수능 백분위를 활용하기로 함으로써 예전보다 교과 역량평가의 실질적 반영 비중이 더 커질 전망이다. 이전 28학년 입시 개편안 예고에서도 서울대는 정시 일반전형의 개편 의도를 자교 이탈률 완화, N수생 감소, 적성에 따르는 모집 단위(전공) 지원 기대, 문과 침공 감소 등으로 밝힌 바 있다. 또한 교과 역량 평가가 기존의 A·B·C 3단계 평가에서 A+에서 C까지의 6단계 평가로 세분화되면서, 이전의 서울대 입시에 비해 수능과 내신, 비교과 관리의 부담이 더 커졌다. 내신 5등급제 하에서도 여전히 내신 경쟁이 치열한 자사고 또는 학군지 일반고를 선택할 것인가에 대해 중등생들의 고민이 더욱 깊어졌다.

    ◇ 경희대 2028 입시 계획안과 고교 선택?

    경희대의 28학년 입시 계획안 중 눈에 띄는 것은 종합 전형의 변화다. 종합 전형인 네오르네상스 전형을 면접형과 서류형으로 나누었는데, 신설된 서류형은 학생부 반영 시 서류평가 시스템에 상대평가 석차 등급을 탑재하지 않고, 학생부 절대 평가 성취도만을 반영하기로 했다. 동시에 자율, 자유전공학부 인원을 서류형에 다수 배정하고 수능최저를 도입했다. 서류형(학생부 절대 평가 성취도 반영+ 수능 최저 적용)에서 내신 부담을 대폭 완화함으로써 자사고 또는 학군지 일반고 수험생들의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경희대는 28학년도 정시에서 이원화 선발을 시도한다. 수능 100%인 수능형으로 정원의 30%를 선발하고, 나머지 70%는 수능-학생부형(수능 90%+학생부 교과/비교과(출결·봉사) 10%)로 선발한다. 학생부 반영 시에는 상대평가 등급과 절대 평가(성취도) 중 상위 성적을 반영하는데 학기 구분 없이 3학년 2학기까지 상위 성적 18개 과목을 반영한다. 예를 들어 과목 석차 3등급인데 성취도가 A인 경우, A=1등급으로 반영한다. 서울대에 비하면 정시에서 내신 부담이 미미한 편이다. 단 자연 계열 모집 단위에서 수학. 과학 교과 권장과목 이수 시 가점을 부여한다. 

    경희대의 정시 계획안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동안 정시에서도 내신 반영 비중이 커질 것을 우려해서 내신 경쟁이 치열한 지역의 고교나 자사고 선택에 중등생과 학부모들의 우려가 많았다. 다른 주요 대학들이 서울대 정시 유형과 유사할 것인지, 경희대 정시 유형과 유사할 것인지에 대해 아직 발표된 바는 없지만, 필자의 사견으로는 경희대 정시 유형을 따르는 대학들이 다소 많으리라 예상한다. 서울대 28학년도 정시 유형이 지나친 ‘수능 중심 전형’을 지양하고 고교 교육 정상화에 기여한다는 취지는 이해하나, 정작 수험생들에게 수능과 학생부를 동시에 모두 챙겨야 한다는 실제적 부담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다. 

    고입을 앞둔 중등생과 학부모들은 4년 예고제가 무색하게 매년 달라지는 대학 입시에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올해 12월 전에 다른 주요 대학들이 28학년도 입시 계획안을 공개하기를 기대하고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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