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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호의 입시 레이다] '문과 침공'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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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구진로진학지원센터 (221.♡.19.66)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06-2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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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호의 입시 레이다] '문과 침공'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 - E동아종로학원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를 통해 발표된 2025학년도 주요대 입시결과를 분석한 결과, 통합수능 체제에서 이과생(수학 미적분, 기하 선택)의 ‘문과침공’이edu.donga.com


종로학원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를 통해 발표된 2025학년도 주요대 입시결과를 분석한 결과, 통합수능 체제에서 이과생(수학 미적분, 기하 선택)의 ‘문과침공’이 일부 대학이 아니라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17개대 인문계 학과 정시 합격생 중 절반이 넘는 학생이 이과생이었고, 심지어 합격생 전원이 이과생인 학과도 상당수로 분석됐다. 기존엔 서울대 등 일부 대학에서만 확인됐던 사실이었지만 올해는 ‘어디가’ 발표를 통해 전국 대학의 현황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종로학원이 연세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홍익대, 숙명여대, 국민대, 세종대, 단국대, 아주대, 인하대 등 주요 17개대의 ‘어디가’ 발표 2025학년도 정시 입시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들 대학의 인문계 학과 합격생 중 이과생은 평균 55.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문계 학과 합격생의 절반 넘는 인원이 수학 기준 미적분, 기하를 선택한 이과 학생이었다는 것이다. 

공개 학과 기준 대학별 평균을 살펴보면, 인문계 학과 합격생의 이과생 비중은 한양대가 87.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서강대 86.6%, 건국대 71.9%, 서울시립대 66.9%, 성균관대 61.0%, 이화여대 60.3% 순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과생 비중이 절반을 넘는 대학으로는 단국대 57.2%, 아주대 54.7%, 중앙대 53.8%, 국민대 51.7%, 숙명여대 51.2%, 연세대 50.3% 등이 있다. 

심지어 합격생 전원 이과생인 곳도 17개 대학 내 21개 학과나 됐다. 연세대 아동가족학과, 성균관대 자유전공계열, 서강대 인문학기반자유전공학부, 이화여대 의예과(인문), 한양대 영어교육과, 한국외대 프랑스어교육전공, 서울시립대 자유전공학부(인문), 건국대 영어영문학과, 국민대 경영정보학부(인문), 단국대 국제경영학과 등이 대표적이다. 전통적인 인문계 학과로 통했던 곳들이지만 합격생 전원 이과생으로 채워졌다.  

주요 학과 현황을 살펴보면, 경영·경제 등 상경계열 학과의 경우 한양대가 정보시스템학과(상경) 100.0%, 경제금융학부 98.2%, 경영학부 97.2%, 파이낸스경영학과 95.2% 등 높은 이과생 비중을 보였고, 다음으로 서강대 경제학과 89.7%,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89.5%, 서강대 경영학부 83.6%, 경희대 회계세무학과 80.0%,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 77.8%로 이과생 비중이 높게 분석됐다. 중앙대의 응용통계학과 77.8%, 경영학부(글로벌금융) 76.9%, 경제학부 72.0%, 성균관대 글로벌경제학과 75.9%, 경희대 경제학과 66.6%, 연세대 경제학부 61.7% 등도 눈에 띄는 결과를 보여줬다. 

인문계 학과 중 전통적인 강호로 꼽혀왔던 교대 및 초등교육과도 마찬가지 모습이다. 수학 선택과목 현황을 공개한 9개 대학 기준 평균 이과생 비중은 56.0%로 분석됐다. 한국교원대(초등교육과) 이과생 비중은 무려 93.9%에 달했고, 수험생 사이 선호도가 높은 서울, 경인권은 평균 70.1%를 나타냈다. 경인교대 합격생 중 70.8%가 이과생이었고, 이화여대(초등교육과)는 62.0%로 확인됐다.    

이처럼 통합수능에서 이과생의 ‘문과침공’은 일부 대학에 그치지 않고 주요대 대부분에서, 전국적으로 벌어지는 현상으로 확인된다. 이는 통합수능에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에 기인하는 측면이 크다. 

2022학년도 시작한 통합수능의 가장 논쟁적인 사안을 꼽자면 국어, 수학에서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를 들 수 있다. 특히, 수학에서 문이과 유불리는 유독 심하게 나타났다. 기존 이과 수학에 해당하는 미적분, 기하의 백분위, 표준점수가 확률과통계(문과 수학)를 전 점수 구간 대에서 앞서는 현상이 관찰됐다. 심지어 2024학년도 수능에선 수학 선택과목에 따른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가 무려 11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매해 수학 1등급 내 미적분, 기하 차지 비중은 80~90%대에 육박했다.  

상당수 이과생들이 수학에서 압도적 유리함을 이용해 인문계 학과로 전향하면서 대학 수준을 한 두 단계 높여 상향 지원하는 틈새전략에 집중했다. 우선 대학 수준을 높여 합격 한 뒤 복수전공 등을 통해 여러 전공을 섭렵하는 유연한 입시전략을 취한 것이다. 

현행 통합수능은 올해 2026학년도와 2027학년도 두 해를 더 남겨두고 있다. 수학 선택과목 유불리 문제는 통합수능 자체의 구조적 문제로 남은 두 해에서도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과생의 ‘문과침공’ 역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수험생들은 이 같은 변수를 고려해 입시전략을 점검해봐야 할 것이다. 이과생들은 수학에서 유리함을 이용한 유연한 지원전략을, 합격을 우선시하는 문과생의 경우 이과생과 경쟁을 고려해 좀더 보수적인 접근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겠다. 

▶임성호 (주)커넥텀엑스 하늘교육 대표, 종로학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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