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繩鋸木斷/水滴石穿(승거목단/수적석천)

노끈으로 톱질해 나무를 자르고 물방울이 떨어져 돌을 뚫는다.

#1타강사_출제지문_그대로_수능에 #판박이지문 #삼각카르텔 왼쪽은 지난 2022년 9월 한 유명 학원 강사가 낸 모의고사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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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구진로진학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27회 작성일 24-01-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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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지난 2022년 9월 한 유명 학원 강사가 낸 모의고사 문항압니다. 오른쪽은 그해 수능에 출제됐던 문항. 수능이 끝나자 두 문항이 유사하다는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2023학년도 수능 영어에서 대형 입시 업체 소속 ‘일타’ 강사의 모의고사 지문과 똑같은 지문이 출제된 겁니다. 교육부는 이 사안과 함께, 이 일타 강사와 문항 거래를 한 현직 교사 4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감사원도 이와 관련해 교육부와 수능 출제 기관인 평가원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수능 2개월 전에 한 일타 강사가 낸 교재에 베스트셀러 ‘넛지’의 저자인 하버드대 교수가 쓴 ‘투 머치 인포메이션’의 일부를 발췌한 지문이 실렸습니다. 그런데 이 지문이 수능에 그대로 나왔습니다. 문제 유형은 달랐지만 같은 지문이라 이 교재를 풀어본 학생은 시간을 절약하며 정답을 수월하게 맞힐 수 있었습니다. 더구나 이 지문이 출간을 앞둔 EBS 수능 교재에도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의혹은 수능 직후 평가원 이의신청 게시판에 다수 제기됐지만 당시 교육부와 평가원은 “우연의 일치”라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문제의 하버드 교수 책은 당시 한국에서 출판되지도 않았고 248쪽에 달하는 분량. 세계의 수많은 영어 문장 중에 특정한 글의 특정한 구절이 한국의 두 가지 교재와 국가 시험에 동시에 나온 것을 우연이라고 보는 사람이 있다면 정상적 판단을 한다고 볼 수 없습니다.

가장 먼저 일타 강사가 교재에 실은 이 지문을 수능 출제진과 EBS 교재를 만드는 현직 교사들이 그대로 베낀 것이 아니라면, 이들 사이에 커넥션이 있다고 의심해야 합니다.

지난 2016년 수능 모의평가 국어에선 유명 강사가 검토 위원인 현직 교사에게 돈을 주고 문제를 넘겨받아 학원 수강생들에게 알려준 적이 있었습니다.

평가원은 EBS 교재를 만들 때 감수하는 기관인데 이렇게 유착 가능성이 명백한데도 “우연” 운운하면서 아무런 조치가 없었습니다. 유야무야 넘어가려 했던 교육부와 평가원의 책임을 엄정하게 물어야 합니다.

하지만 진실은 가릴 수 없는 법입니다. 언젠가는 다시 터지게됩니다. 교육부가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를 운영하게 되면서 A씨가 현직 교원에게 돈을 주고 지속적으로 문항을 사들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겁니다.

교육부가 지난해 7월 교원 4명과 해당 강사를 경찰에 수사의뢰 했고, 결국 유사도 논란이 일었던 해당 문항도 다시 거론됐습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랴라는 소문이 다시 확인된 겁니다. 혹시나 하는 것들이 결국 역시나로 확인될 때 소문은 더 이상 소문이 아니고 진실이 돼 버리는 건데 그럴수록 그 사회에 대한 불신은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그 사안이 대입과 관련된 것이라면 그건 나라꼴이 정말 말이 아닌 거죠.

기억나시죠?교육부는 작년 9월 최근 학원 문제를 출제한 경력이 있으면서도 수능 출제에 참여한 교사 24명을 적발해 경찰에 고발·수사 의뢰하기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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