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繩鋸木斷/水滴石穿(승거목단/수적석천)

노끈으로 톱질해 나무를 자르고 물방울이 떨어져 돌을 뚫는다.

《2026 수시 전략, “긴 호흡으로 바라보는 우리 아이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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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구진로진학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5-08-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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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함께 걷는 길 , 아이를 향한 긴 호흡의 시선

 

나무에 앉은 새는 가지가 부러질까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그 새는 나무를 믿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날개를 믿기 때문입니다.

 

 

날개가 있다면 언제든 날아오를 수 있다는 확신.

 

그 믿음이 새를 앞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그리고 새는 결코 뒤돌아보지 않습니다.

 

오직 앞으로, 자신의 하늘을 향해 날아갑니다.

 

 

 

수시 상담에서 마주한 갈등의 순간

 

입시 시즌, 상담실에서 자주 마주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책상 한쪽에는 부모님, 다른 한쪽에는 학생이 앉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는 말로 표현되지 않은 긴장감이 흐릅니다.

 

 

학생은 하고 싶은 것을 이야기합니다. 때로는 어떤 말도 하지 않습니다.

 

부모님은 현실을 이야기합니다. 그럼에도 눈 높이는 내려 오질 않습니다.

 

 

아이의 눈빛은 흔들리고, 부모님의 목소리는 점점 단단해집니다.

 

그리고 저는 그 사이에서 생각합니다.

 

이상과 현실의 충돌, 슬픈 예감은 절대 빗나가지 않구나.”

 

가끔은 컨설턴트라는 직업이 참 극한 직업처럼 느껴집니다.^^

 

성적, 지원 전략, 미래 설계에 대한 조언도 중요하지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마음을 조율하는 일이니까요.

 

부모의 믿음이 먼저 다가가야 합니다

 

아이들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존재입니다.

 

지금의 점수, 태도, 표정, 결과가 아이의 전부가 아닙니다.

 

현재를 기준으로 절대 예단해선 안됩니다.

 

어떤 누구도, 설사 부모라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미래는 아직 백지입니다.

 

그리고 그 백지를 어떻게 채워갈지는 아이 자신도, 부모도 아직 모릅니다.

 

 

부모의 시선이 먼저 따뜻해질 때,

 

아이의 마음속에도 작은 불씨가 켜집니다.

 

너도 힘들었겠구나.”

 

그래도 여기까지 와줘서 고마워.”

 

지금부터 다시 시작해 보자.”

 

이 짧은 말 한마디가

 

불안과 두려움으로 가득 찬 아이의 마음을 녹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줍니다.

 

긴 호흡으로 아이를 바라본다는 것

 

삶은 생각보다 길고, 굴곡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가끔은 비바람이 몰아치고, 안개가 길을 가립니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은 조금 더 긴 호흡입니다.

 

 

아이의 가능성은 숫자로만 설명할 수 없습니다.

 

오늘의 실패가 내일의 가능성을 지워버리지 않습니다.

 

점수보다, 결과보다, 아이의 날개를 바라봐 주세요.

 

 

부모가 먼저 신뢰할 때, 아이도 비로소 자신의 날개를 믿게 됩니다.

 

그리고 그 믿음은 언젠가 아이를 자신만의 하늘로 날아오르게 할 것입니다.

 

동행자로서의 부모

 

아이에게 말을 건넬 때,

 

부모는 상사가 아니라 동행자여야 합니다.

 

같이 울고, 같이 웃으며, 한 사람의 인생이 시작되는 위대한 시간을 함께 건너가는 것.

 

그것이 부모의 자리이고,

 

우리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새가 가지를 믿지 않고, 날개를 믿듯

 

우리도 아이의 날개를 바라보며 앞으로 날아가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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